볼트 ‘9초82’… 2012년 최고기록 우승

입력 2012-05-06 18:49

‘번개’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올 시즌 처음 출전한 100m에서 시즌 최고기록을 작성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볼트는 6일(한국시간)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자메이카 인터내셔널 인비테이셔널 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82의 기록으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자신의 훈련동료이자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요한 블레이크가 3주 전에 세운 올 시즌 최고기록(9초90)을 0.08 단축한 것이다. 9초58로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볼트는 이날 스타트 이후 40m 지점부터 선두로 치고나와 경쟁자들을 완전히 따돌리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볼트는 지난 2월 대회 출전을 잇따라 철회해 심각한 부상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켰으나 이날 우승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여자 100m에서는 카멜리타 지터(미국)가 10초81로 우승했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