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노승열 시즌 첫 톱10 눈앞

입력 2012-05-06 18:49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루키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시즌 첫 톱10에 진입할 수 있을까.

노승열은 5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퀘일할로 골프장(파72)에서 끝난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가 된 노승열은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12위에 올라 마지막 라운드에서 톱10 진입을 엿보게 됐다. 노승열은 올해 출전한 투어 13개 대회 중 9개 대회에서 커트를 통과했다. 최고성적은 지난달 22일 텍사스오픈에서 거둔 공동 13위다. 올 시즌 36만6333달러를 벌어 랭킹 96위.

노승열과 6언더파로 3라운드를 출발한 배상문(26·캘러웨이)은 보기를 7개나 쏟아내고 버디는 2개에 그쳐 5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1언더파를 기록한 배상문은 공동 60위로 떨어졌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25·한국이름 이희상)는 이날 3타를 줄여 노승열과 함께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선두는 중간합계 14언더파를 친 웹 심슨(27·미국)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복귀를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는 이날 6타를 줄이고 12언더파 공동 4위에 포진, 마지막 날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