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 발견… 2011년보다 2주 빨라

입력 2012-05-04 19:03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에서도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발견됐다. 지난해에는 제주지역에서 5월 16일 처음 발견됐으나 올해는 2주정도 빠른 시기에 발견됐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일 채집한 모기 9마리 중 1마리가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일본 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두통과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다 뇌수막염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모기 발생 밀도 증가가 예상된다” 며 “가정이나 야외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방충망이나 곤충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옷을 입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