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자 대성보육원장 등 176명 어린이날 맞아 정부포상 수여

입력 2012-05-04 18:58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어린이 대부분은 마음의 상처가 깊다. 제90회 어린이날을 맞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최현자(73) 대성재단 대성보육원장은 이들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어린이 모두 한 가지씩 기예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했다.

보육원에 주1회 대화의 시간인 ‘어머니와의 시간’을 마련해 20년간 빠짐없이 잘한 일은 칭찬하고, 잘못한 일은 훈계했다. 피아노 독주, 발레군무, 부모에게 편지 띄우기 등의 행사를 어린이와 지역주민, 후원자가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잔치로 승화시켰다. 최 원장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4일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 원장 등 176명에게 훈·포장 등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임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