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안전하지 않다”… 소비자 57.5% 응답
입력 2012-05-04 18:58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6∼27일 소비자 526명을 상대로 인터넷 조사를 벌인 결과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이 57.5%에 달했다고 4일 밝혔다. 안전하다는 응답은 7.1%에 불과했다. 2003년 광우병이 발생할 당시에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은 87.4%였고 2008년에는 85.5%나 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개선되고 있지만 신뢰 수준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말했다. 광우병 발생 이후 미국산 쇠고기 소비를 줄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69%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거부감은 높았다.
고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