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검단캠퍼스 구체화… 5월 4일 MOU 변경협약 체결
입력 2012-05-03 19:21
중앙대의 인천 검단캠퍼스 조성이 구체화되고 있다.
인천시는 4일 중앙대와 검단캠퍼스 조성에 관한 ‘양해각서(MOU) 변경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당초 중앙대 캠퍼스 조성을 위해 2010년 2월 66만㎡의 이전 부지를 싼 가격에 공급하고, 현금 2000억원을 지원키로 중앙대와 MOU 협약을 맺었다. 그러나 재정이 여의치 않은데다 현행법상 현금지원에 어려움이 많아 최근 재협상을 통해 MOU 변경에 합의했다.
시는 이에 따라 이전부지 공급을 100만㎡ 규모로 늘리고 이 중 33만㎡는 주거·상업시설로 개발해 그 이익금을 캠퍼스 건립비용에 충당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인천도시공사를 주축으로 한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할 방침이다.
중앙대 이전부지의 현재 가격은 3.3㎡당 150만원이다. 시는 중앙대 검단캠퍼스가 유치되면 이공계열 대학과 1000병상의 병원, 산학연구단지 등이 들어서 학생·교수·교직원 등 1만여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검단 신도시 발전이 크게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