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AL 4월의 신인상… 추신수 복귀전 무안타
입력 2012-05-03 19:17
“그의 남다른 열정이 가장 큰 성공 비결이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론 워싱턴(59) 감독은 2일 텍사스 한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르빗슈가 예상보다 메이저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면서 그의 성공비결을 이같이 밝혔다. 워싱턴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다르빗슈가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듣고는 (부담스러워 하기보다는) 진심으로 행복해했다. 이런 열정이 내가 많은 선수들에게 바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최고투수에서 올 시즌 메이저리그 텍사스로 옮긴 다르빗슈는 이날 아메리칸리그(AL) 4월의 신인상을 받았다. 다르빗슈는 지난달 5차례 선발 출장해 4승을 거뒀다. 삼진 33개에 볼넷은 17개에 그쳐 3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했다.
시애틀과의 첫 경기에서 5¼이닝 8피안타 4볼넷 5실점하고도 승리를 거둔 그는 미네소타와 가진 2번째 등판에서도 5¼이닝 9피안타 4볼넷 1자책으로 불안한 경기 내용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디트로이트와 경기에서 6⅓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챙기더니, 25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8⅓이닝 동안 7피안타 무실점으로 3승, 지난 1일 토론토 전에서는 9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을 따내는 위력을 과시했다.
한편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8일 만에 경기에 나선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2차례의 만루찬스를 무산시키며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타율은 0.237에서 0.219(64타수 14안타)로 떨어졌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