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석 현지조사단장 “美 광우병 비정형 확인”
입력 2012-05-03 18:52
주이석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질병방역부장은 2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견된 광우병과 관련,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일명 광우병)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 현지조사단의 단장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주 부장은 이날 아이오와주 에임스에 위치한 국립수의연구소(NVSL)에서 미국 측 관계자들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주 부장은 “미국 측 전문가들로부터 실험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진단내역을 확인했다”면서 “우리 조사단에 포함된 검역검사본부 전문가와 교수 등이 비정형 BSE가 맞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다만 “아직 영국으로 보낸 시료의 진단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면서 “이곳은 진단기관이기 때문에 비정형 BSE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광우병이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농장 방문과 관련, “미국 측에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