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여기로 오세요”… 성극·뮤지컬·전도축제, 새싹들에 복음 ‘새싹’

입력 2012-05-03 18:21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교회와 선교단체, 미션스쿨 등이 특화된 행사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서울 청소년효행봉사단(문강원 목사)은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홍제천 인공폭포 주변에서 제5회 어린이축제를 마련한다. 서대문구청, 서대문경찰서 등과 함께 5년째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놀이 및 민속, 먹거리 마당 등 신나는 8개 마당 45개 코너가 운영된다. 참석 인원이 해마다 늘어 올핸 4만여명의 어린이와 가족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도 이날 ‘교회학교의 날’ 행사를 갖는다. 교회 측은 부모와 자녀, 가정과 교회, 교사와 학생, 가족과 이웃이 교회 안에서 만남과 교제를 통해 하나되길 기대하는 뜻에서 행사 주제를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ONE’(롬 12:5)으로 정했다. 뮤지컬과 영화, 성극, 요리교실, 양초공예, 풍선 아트 등 가족과 함께 하는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남대(총장 김형태)는 이날 중앙박물관과 자연사박물관을 특별개관한다. 어린이 관람객에게 기념선물을 나눠주고 미술대학 학생들이 페이스 페인팅을 해줄 예정이다. 한남대 중앙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약 7000여점의 소장품이 있다. 자연사박물관은 호랑이를 비롯해 포유류와 해양동물, 조류 등 동식물과 화석, 광석 10만여점이 전시돼 생태계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진모 한남대 중앙박물관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자라나는 새싹들이 전통문화유산을 사랑하고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게 하기 위해 특별개관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울 이문동 동안교회(김형준 목사)는 최근 꿈마루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마련해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4세 아동∼초등 고학년을 위한 도서 1만 400권을 비치했다. 1490명이 십시일반 정성을 보탰다. 이중에는 정부의 지원을 받는 차상위계층·기초수급대상자도 84명이나 된다.

이외에 세계복음전도연합회(회장 이광복 목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앞에서 제4회 어린이날 예수 전도 축제와 행진을 열어 복음을 전할 계획이다.

지구촌선교회, 베드로선교회, 엘림선교회, 십자성선교회, 생명목회연구원, 주(LORD)예수재단 등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며 찬양과 율동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