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 사무실 개소...로고 공개
입력 2012-05-02 22:17
한국교회연합(CCIK) 사무실 오픈 감사예배가 지난 5월 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136-56 한국기독교연합회관 508호에서 열렸다(사진).
가입 교단 관계자와 취재진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준배(대외협력위원장)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는 윤경원(기독시민운동중앙협의회) 장로의 대표 기도에 이어, 한영훈(예장 한영 증경총회장)목사의 설교, 황인찬 (예장 개혁 총회장)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한영훈 목사는 ‘사람을 찾습니다’란 제목으로 “소돔과 고모라 성에 의인 10명이 없어서 멸망을 당한 것처럼 우리 사회에 진정한 의인 10명 찾기가 힘든 세상이 되었다”면서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다운 사람, 영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을 통해 한 한국교회를 변화시키고 한국사회를 변화시키는 한국교회연합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설교했다.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는 “온갖 아픔과 역경을 딛고 출발하게 된 한국교회연합이 한국교회를 비추는 등불이 되어 건강한 교회, 생명력있는 교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을 당부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날 예배는 사무직원 시무예배를 겸해 열렸으며 임원과 상임회장,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공식 현판식은 추후에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
한국교회연합 사무실은 총 294.21㎡(약 89평)로 대표회장실과 사무총장실, 회의실과 직원사무실, 기타 부속실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이날 한국교회연합의 공식 로고(사진)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CCIK(The Communion of Churches in Korea)라는 한국교회연합 로고를 살펴보면 ‘I’의 촛불 형상은 “너희는 세상에 빛이라”는 주님의 명령을 준행하며, 자기를 태워 세상을 밝히는 촛불로 한국교회의 개혁과 갱신의 주체가 될 것을 다짐하는 의미. 타원의 고리 모양 두 개가 서로 연결된 것은 한국교회의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며, 교회 일치와 연합을 상징한다. 고리의 색깔 중 녹색은 과거와 현재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한 믿음과 성결을, 파란색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평화를, 주황색은 창조적이고 열정적인 생명력을 의미한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