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25 참전 미군 자녀 자동 시민권 추진
입력 2012-05-02 21:49
한국전에 참전했던 미군 장병과 한국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에게 미국 시민권을 자동으로 부여토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미 연방의회에 제출됐다.
1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따르면 조 로프그렌(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지난달 27일 이런 내용의 이민법 및 국적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이 법안은 한국전 참전용사인 존 코니어스(미시간) 의원을 비롯해 제럴드 코널리(버지니아), 마이클 혼다(캘리포니아), 짐 맥더모트(워싱턴), 로레타 산체스(캘리포니아) 의원 등 민주당 ‘지한파’ 의원들이 공동 발의했다.
현재 하원 법사위로 넘어간 이 법안은 한국전과 베트남전 기간 현지에서 출생한 미군 병사의 자녀들이 미국으로 입국하거나 체류하는 경우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