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생태교통시범도시선정
입력 2012-05-02 19:12
환경도시를 추구해온 경기 수원시가 세계 최초의 생태교통 시범도시가 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가 첫 생태교통 시범도시로 수원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생태교통 도시는 궁극적으로 차 없는 미래도시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수원시민들은 일정기간 차 없는 교통 체험을 통해 친환경적 ‘생태교통’의 실상을 세계 각국에 보여주게 된다. 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화성 화궁동 일원에서 내년 5월 6∼31일 ‘생태교통페스티벌 2013수원’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에 시민들은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택시, 무동력스쿠터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한 출퇴근을 비롯해 차 없이 일상생활을 한다.
독일에 본부를 둔 ICLEI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국제기구로 전 세계 74개국에서 1200여개의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다.
수원=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