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취업, 성적보다 직업훈련 경험·자격증”… 고용정보원 ‘취업 결정 요인 분석’
입력 2012-05-02 19:11
취업목표를 빨리 정했거나 직업훈련 경험이 많은 고졸자가 취업도 잘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3일 열리는 한국고용정보원의 ‘2012 고용동향조사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예정인 ‘미진학 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결정 요인 분석’에 따르면 고교시절 취업목표를 빨리 설정한 경우가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취업에 성공할 확률이 1.211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뿐 아니라 직업교육 및 훈련에 다양하게 참여한 고졸자와 자격증을 소지한 졸업자가 각각 그렇지 않은 고졸자에 비해 2.202배, 1.633배 취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교성적이 높거나 면접 경험이 많은 것은 취업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높은 학교성적과 많은 면접 경험이 있는 고졸자는 그렇지 않은 고졸자보다 각각 1.132배, 1.141배 높았다.
고용동향조사심포지엄은 매년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 고졸자취업진로조사, 청년패널조사 등 고용정보원이 실시하는 고용동향조사에 대한 연구·분석 결과를 공개하는 자리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노동시장 진입이동 및 성과, 고졸자 노동시장, 구직·직무 만족, 학력·사교육비·자격 등을 주제로 한 연구논문 24편이 발표된다.
조용래 기자 choy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