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휴대전화 美서 나란히 1,2위

입력 2012-05-02 18:40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1분기 미국 휴대전화 시장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1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인 컴스코어가 미국 내 이동통신 가입자 3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미국 휴대전화 시장에서 26.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4분기 기록했던 25.4%보다 소폭 상승했다.

LG전자는 19.3%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기록했던 20%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다. 두 업체의 미국 시장 점유율을 합하면 45%를 넘는다.

그 뒤를 시장 점유율 14.0%를 기록한 애플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애플은 올 들어서도 ‘아이폰4S’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점유율을 종전 12.4%에서 1.6% 포인트나 높였다.

미국 내 휴대전화 사용 인구는 총 2억3400만명으로 나타났고 이 중 1억600만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가 출시 5개월 만에 국내 판매 200만대를 돌파하면서 지난달 국내 롱텀에볼루션(LTE) 휴대전화 시장에서 점유율 6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