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최첨단 대형 세단 K9 출시
입력 2012-05-02 18:41
기아차는 2일 첨단 럭셔리 대형세단 ‘K9’을 출시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신차발표회 인사말을 통해 “K9은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고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최첨단 신기술이 적용됐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과 성능을 갖춘 K9은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첨단 럭셔리 대형세단을 콘셉트로 한 K9은 2008년부터 프로젝트명 ‘KH’로 연구개발이 시작돼 4년5개월의 연구기간을 거쳐 5200억원이 투입됐다. 기아차의 플래그십 차종으로 K5와 K7에 이은 ‘K 시리즈’ 완성을 의미한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주행 중 차량 후측방 사각지대와 후방의 장애물을 사전 감지해 경보를 해주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차선 이탈 감지 시 다양한 경보를 발생해 주의를 환기시키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등이 적용됐다. ‘유보(UVO)’가 처음으로 탑재돼 원격 제어, 도난 추적 등이 가능하다.
판매가격은 3.3 모델의 경우 프레스티지 5290만원, 노블레스 589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6400만원이다. 3.8 모델은 프레스티지 6340만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6850만원, 노블레스 723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7730만원, 프레지던트 8640만원이다.
신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