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제일교회 지역사회 위한 공간 제공 등 열린교회로 부상

입력 2012-05-02 16:20


미션라이프] 서울 서초3동 우리제일교회(소에스더 목사)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464에 아름다운 성전을 건축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공간을 제공하는 등 열린 교회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달 29일 입당한 교회는 1000여 평의 대지에 지하 4층, 지상 4층의 유리 건물로 지어졌다. 이 교회는 전통적인 교회건물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친근감 있는 열린 교회를 목표로 설계했다. 또 그리스도 공동체의 기능을 위한 건축, 주변 환경과 조화되는 친환경 건축을 지향했다. 이 같은 목표에 따라 지하 3,4층에 주차장, 지하 1,2층에 1500석 규모의 대예배당 자모실 방송실 미디어실을 배치했다. 또 지상 1층에 북 카페(그린시냇가) 교역자 사무실 목양실, 2층에 중고등부 예배실(위드홀) 비전홀 외부 손님을 모시는 VIP룸, 3층에 식당(500명 수용) 카페테리아 야외 테라스, 4층에 주일학교 예배실 조이 아트홀 다음 홀 드림 홀 등을 배치했다. 영상 음향 및 실내 자재는 최고급으로 꾸며 안락하고 품격 있는 예배당을 만들었다.

우리제일교회는 이러한 공간을 주민들에게 개방, 지역사회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 화요사랑방, 어머니기도회, 행복의 쉼터, 성경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펴 나갈 계획이다.

우리제일교회는 소에스더 목사가 1991년 1월 19일 서울 서초3동에서 작은 사무실을 빌려 시작했다. 소 목사는 지역사회를 영적으로 변화시키는 교회, 교인들이 영적 파워를 얻어 세상의 문화와 유혹을 이기고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교육하는 목회에 중점을 뒀다. 그래서 불신자들에게 하나님은 존재하는가, 사람의 영혼은 존재하는가, 인간에게 내세는 있는가 등 인간실존의 근본적 문제를 놓고 전도했다. 또 ‘행복의 쉼터’라는 주제로 영성회복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교회를 성장시켰다. 개척 10년 만에 빌려 쓰던 4층 건물을 모두 매입해 교회로 만들었다. 다시 10년 후인 2011년 용인에 교회 건축을 시작, 이번에 완공하고 제2의 목회사역을 펴 나가게 된 것이다.

우리제일교회는 보정동 지역과 교회 옆 야트막한 야산 너머에 있는 아파트 밀집지역의 불신자들을 초청해 교인들과 함께 하는 어머니 기도회를 매주 수요일마다 대대적으로 펼 계획이다. 또 금요철야예배도 강화해 교인들이 영적 파워를 갖도록 할 방침이다.

소에스더 목사는 한국교회를 리드하는 여성 목회자 중 한 명이다. 그는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이 말씀과 성령으로 올바른 영적 생활을 할 때 교회가 부흥되고 사회가 발전하게 된다”며 “지역주민에게 공간을 개방하고 섬기며 소통하는 교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

이승한 종교국장 s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