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9회말 천금의 안타…오릭스 역전승 발판

입력 2012-05-01 23:20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9회말 적시타로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대호는 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팀의 2대 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세 번째 타석까지 안타 없이 삼진 두 개로 잡힌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인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앞 1루타를 때려 출루했다. 이대호는 곧장 대주자와 교체됐고, 곧바로 타석에 들어선 베네수엘라 출신 발디리스가 끝내기 역전 2점포를 쏘아올려 오릭스의 역전승을 완성했다.

2연패 뒤 2연승을 달린 오릭스는 전날 경기에서도 이대호의 동점 1점포와 발디리스의 역전포로 세이부 라이온스에 9회말 역전승을 거뒀다.

곽경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