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해체 설움 대표팀서 풀자”… 신세계 김지윤·김정은 올림픽 농구예선 출전

입력 2012-05-01 18:43

여자프로농구 6연속 통합우승을 이끈 신한은행 주축선수들이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전 국가대표로 선정됐다.

대한농구협회는 강영숙(31) 하은주(29) 김단비(22) 최윤아(27) 등 신한은행 선수 4명이 포함된 여자농구 국가대표 12명을 뽑았다고 1일 밝혔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KDB생명은 신정자(32) 한채진(28) 이경은(25)이 대표팀에 발탁됐고 국민은행에서는 변연하(32) 정선화(27)가 부름을 받았다. 특히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 3점 야투상, 스틸상 등 3관왕에 오른 한채진은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최근 소속팀인 신세계의 해체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지윤(36·사진)과 김정은(25)도 다시 한번 국가대표에 뽑혔고 최하위 팀 우리은행에서는 배혜윤(23)이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이호근 대표팀 감독의 소속팀인 삼성생명에서는 한 명의 선수도 대표팀에 끼지 못했다.

대표팀은 내달 25일부터 7월1일까지 터키 앙카라에서 열리는 런던올림픽 최종 예선에 출전한다. 12개국이 나서는 최종 예선에는 런던행 티켓 5장이 걸려 있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9위인 한국이 속한 C조에는 31위인 크로아티아와 37위 모잠비크가 속해 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