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8강플레이오프 인디애나 반격 1승
입력 2012-05-01 18:43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올랜도 매직을 대파하고 1차전의 패배를 멋지게 설욕했다.
인디애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뱅커스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1∼2012 미국프로농구(NBA) 8강 플레이오프(7전4승제) 2차전에서 올랜도를 93대 78로 꺾었다. 이로써 이틀 전 4점차로 패배한 인디애나는 플레이오프 전적을 1승1패로 만들어 올랜도와 균형을 이뤘다.
전반까지는 올랜도가 44-42, 2점 앞선 채 팽팽한 맞섰다. 하지만 3쿼터에서 인디애나의 적극적인 맨투맨 수비로 나서면서 승부의 저울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인디애나의 수비에 막혀 7분30초 동안 올랜도는 야투 2개를 성공시킨 반면 인디내나는 조지 힐, 대니 그레인저가 화력을 쏟아 부었다. 포인트 가드 조지 힐은 자신의 18득점 가운데 12점을 3쿼터에서만 몰아넣어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에서만 리바운드 수 16-4의 우위를 보인 인디애나가 30점을 넣는 사이 올랜도는 13점에 그쳤다. 72-57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마친 인디애나는 데이빗 웨스트(18점)가 1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4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면서 막판 인디애나에 힘을 보탰다.
결국 주전 4명이 각각 20점 가까운 득점을 올린 인디애나는 올랜드를 15점차로 누르고 귀중한 첫 승을 안았다.
한편 마이애미 히트는 뉴욕 닉스를 104대 94로 꺾고 홈에서 2승 고지를 밟았다.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19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드웨인 웨이드(25득점) 크리스 보시(21득점)의 ‘빅3’가 65점을 합작했다. 2연승을 거둔 마이애미는 가벼운 마음으로 뉴욕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뉴욕은 카멜로 앤서니가 30득점 9리바운드로 홀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