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48m’ 북한 탈출·강제 북송 스토리 생생… 탈북자 100명 인터뷰 바탕 제작
입력 2012-05-01 21:24
탈북·북송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영화 ‘48M’(감독 민백두) 제작 보고회가 1일 오후 서울 태평로1가 코리아나호텔 7층 연회장에서 열렸다. 상반기 개봉 예정인 ‘48M’은 최근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 등으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진 시점에 선보이는 영화여서 국내외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48M’은 북한 주민들의 탈북과 강제 북송이라는 시대적 아픔을 배경으로 북·중 국경 지대인 량강도 혜산(北)과 장백현(中)사이의 압록강, 최단 폭에서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탈출과 강제북송의 스토리를 화면에 옮긴 것이다. 탈북자 100여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화로 48M라는 가깝고도 먼 국경의 공간에서 벌어지는 북한 주민들의 생명과 인권, 생사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다루고 있다. 이 영화는 ‘북한 자유 연합’(대표 수전 솔티)과 탈북자들의 지원으로 제작됐다. 솔티 대표는 “북한 인권과 탈북자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실화의 주역과 스텝들이 한마음으로 2년여 기획하고 만들었다”며 미국 국회에서도 상영될 이 영화에 한국교회의 기도와 관심을 기대했다.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