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한 사람의 죄와 한 사람의 의
입력 2012-05-01 18:16
로마서 5장 17∼18절
아담이 선악과를 따 먹음으로 범죄한 이래 모든 인간은 그 타락한 아담의 자손으로 태어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하나님께 기뻐하실 만한 일을 전혀 할 수 없는 죄인으로 출생한 것을 신학에선 ‘완전타락설’이라고 합니다.
아담의 자손들은 죄과와 죄의 성품, 그리고 본질적인 죄의 상태에 있게 됐고 그 결과 육의 생각에 지배되어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않는(롬 8:7) 죄의식에 지배받는 죽은 인생이 되었습니다. 죄과란 아담의 범죄 행위에 직접 동참한 결과 인간에게 육체적인 죽음이 온 것을 말합니다(롬 5:12). 또 죄의 성품이란 아담의 혈통을 받고 출생한 모든 인류는 영적으로 죽은 상태(엡 2:1∼5), 즉 하나님의 생명으로부터 격리된 존재를 의미합니다(롬 3:23). 타락한 결과 인간은 하나님의 생명에서 분리되어 영적으로 죽었을 뿐 아니라 육체적인 죽음을 죽을 수밖에 없게 됐고 모든 인간은 아담의 혈통을 이어 받음으로 필연적으로 본질적인 죄를 지닌 죄인으로 출생하게 됐습니다(롬 5:14).
거듭남, 즉 중생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이루어지는 초자연적인 역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과 인간들을 보시고 긍휼과 사랑으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죄의 세상에 내어주셨습니다. 중생은 인간의 노력이 전혀 기여할 수 없는 수동적인 성령의 역사이며 반복이 불가능한 사건입니다. 죄와 허물로 죽었던 영혼이(엡 2:1) 성령의 책망하시는 역사를 힘입어(딤전 2:6) 그리스도와 완성된 십자가의 대속의 사건, 속죄의 역사로 하나님과 디시 화목케 됐습니다. 영원히 하나님의 생명에 참여하게 된 상태가 되어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이 된 것입니다. 중생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가 내 안에 그리고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음으로 그리스도를 통하여 새 생명을 가지게 됐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을 유전받아 새 성품을 그리고 성령을 통하여 새 마음을 받게 됐습니다(롬 12:2).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새로운 피조물이 되고 (고후 5:17), 새 사람이 됐기 때문에 (엡 2:15) 인생의 목표가 변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음을 당하고 다시 그 가운데 살리심을 받아 새로 태어난 피조물들은 위엣 것을 찾아야 합니다(골 3:1). 육에 속한 사람들이 하는 음란과 부정과 악한 정욕과 탐심과 거짓말과 모든 악한 행위들을 벗어버려야 합니다(골 3:5∼9). 하나님께서는 중생한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기를 원하고 계십니다(골 3:10). 즉 중생한 결과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계시를 잘 이해하여 영적으로 성장하는 사람이 돼야 하며 그리스도의 미음을 가진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돼야 합니다(고전 2:15).
오늘의 말씀을 정리하자면 한 사람의 범죄(아담)로 인하여 사망이 왔고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르게 됐지만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생명을 얻게 됐다는 사실입니다(롬 5:17∼18). 중생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며 성령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사건을 믿는 것이며 이 사실을 영접한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중생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형상을 좇아 삶을 새롭게 살아가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은 당연히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봉룡 목사 (서울 영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