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주! 걱정하지 마세요”… 어버이날 ‘유산지컵 카네이션’ 만들기

입력 2012-05-01 18:10


이맘때만 되면 카네이션 값은 날개가 달린 듯 올라간다. 어버이날(8일)과 스승의 날(15일)이 있기 때문이다. 값비싼 카네이션 대신 정성을 담아 직접 만들어보자. “난 손재주가 없어서….” 미리 겁먹지는 말자. 포장디자이너 최주희씨가 고안해낸 유산지컵 카네이션은 눈썰미 없는 이들도 쉽게 따라 할 만큼 간단하다. 최씨는 최근 ‘바람마녀의 선물포장토크’를 펴냈다.

유산지컵은 베이킹재료상이나 초콜릿 원료 파는 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온라인쇼핑몰에서도 판매한다. 크기는 지름 2.8㎝×높이 2㎝, 지름 5.5㎝×높이 4.5㎝ 두 가지다. 작은 유산지컵으로 카네이션을 만들어 선물상자 위에 장식하면 한결 정성스럽게 느껴진다. 큰 유산지컵으로 만든 것은 카네이션 코사지로 그만이다.

최씨의 도움말로 유산지컵 카네이션 만드는 법을 알아본다. 카네이션 1송이에 유산지컵 6장이 들어가며, 잎사귀 2장을 만들 만큼의 녹색 도화지, 꽃잎을 붙일 글루건 또는 수성접착제만 있으면 된다.

<만들기> ① 유산지컵 5장의 밑면을 안으로 접어 넣어가며 반으로 접는다. ② ①의 유산지컵의 아래쪽을 잡고 돌돌 말아 놓는다. ③ 접지 않은 유산지컵 1장에 ②의 4개를 글루건으로 빙 돌려가며 붙이고 나머지 1개를 가운데 붙인다. ④ 녹색 도화지를 잎 모양으로 오려 한가운데를 살짝 접었다 펴서 ③의 꽃 뒷면에 붙인다. ⑤ 준비한 선물상자 위에 카네이션을 붙인다. 뒷면에 옷핀을 글루로 붙이면 코사지가 된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