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엑스포 ‘비밀병기’ 초대형 홀로그램 입체영상

입력 2012-05-01 03:01


여수세계박람회가 12일 개막을 앞두고 2년 동안 비밀리에 준비해온 수상창작극 ‘바다의 소녀’(아래 사진)를 30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해상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안개로 지름 35m 규모의 O형 입체스크린(3D)을 만든 뒤 홀로그램 영상을 구현한 것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연 중 하나로 기록될 ‘바다의 소녀’는 여수신항 앞바다 방파제를 육지와 연결해 만든 빅오(Big-O) 해상공원에서 펼쳐진다. 이 입체영상과 함께 레이저, 화염, 조명 등이 어울린 해상분수 쇼가 여수의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게 된다(위 사진). O형 구조물 디오(The-O)와 345개의 분수가 설치된 초대형 해상분수, 자유자재로 물속에 잠겼다 떠오르는 해상무대 이어도로 이루어진 빅오 해상공원은 여수세계박람회를 상징하는 핵심 시설물이다.

여수=글·사진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