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선 대표 “6월말까지 하이마트 매각 불발땐 사퇴”

입력 2012-04-30 19:20

유경선 하이마트 대표이사가 6월 말까지 하이마트 매각 문제를 매듭짓지 못할 경우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하이마트 최대주주인 유진그룹은 이런 내용을 담은 경영투명성 개선계획을 확정해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비리와 부정을 막기 위해 사외이사 2명을 추가로 선임하고 감사위원회 산하 감사실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또 준법지원인 제도와 내부고발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매각 주간사 ‘씨티 글로벌 마켓증권’은 조만간 전체 매각 일정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거래소는 대표이사의 횡령·배임 혐의와 관련 지난 16일 거래가 정지된 하이마트에 대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하이마트는 2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된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