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수도권 철도 지하화 추진… 노량진∼군포 당정역 구간
입력 2012-04-30 19:16
경부선 서울 노량진역∼경기 군포시 당정역 구간에 걸쳐 있는 서울과 경기지역 6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철도구간 지하화를 추진한다.
안양시는 오는 3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경부선 수도권 구간 지하화를 위해 안양·군포·서울 구로구·금천구·동작구·영등포구 등 6개 지자체 공동 협약식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6개 지자체는 협약을 통해 서울 동작구 노량진역∼경기 군포시 당정역 구간 26㎞ 철도를 지하화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8억∼12억원 규모의 용역비를 공동분담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상설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안양시 자체 용역결과 수도권 경부선의 지하화를 위해서는 ㎞당 195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수도권 경부선 지하화를 위해서는 5조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6개 지자체는 철도지하화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사업 타당성이 나오는 대로 정부에 국가철도망계획 에 반영하도록 공동 요청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최대호 시장 공약 실현을 위해 경부선 석수역∼명학역 구간 6.3㎞의 지하화를 추진했으나 사업비만 1조2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돼 국책사업 건의를 추진해 왔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