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김경아 칠레오픈 우승

입력 2012-04-30 19:05

수비전형인 국내 여자탁구 톱랭커 김경아(35·대한항공)가 7월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발휘했다.

세계랭킹 15위인 김경아는 30일(한국시간) 칠레의 산티아고 데 칠레에서 열린 2012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칠레오픈 여자 단식 탁구 결승전서 싱가포르의 리자웨이(14위)를 4대 0(11-4 11-9 15-13 11-6)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경아는 최근 스페인오픈 단·복식 우승에 이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런던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된 김경아는 8강전에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발목을 잡았던 일본의 에이스인 후쿠아라 아이(10위)를 스페인오픈에 이어 4대 1로 꺾었다. 이어 4강전에서는 한국의 차세대 기수인 팀후배 양하은(18·대한항공)을 만나 4대 3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