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서 열린 미래목회포럼 주최 ‘제자훈련의 새로운 모델 제자의길 제자훈련 세미나’
입력 2012-04-30 17:06
[미션라이프] “제자훈련이란 한마디로 ‘예수님의 사람이 되어 예수님의 삶을 살아가는 훈련’입니다. 우리는 제자훈련을 통해 개인의 신앙성숙은 물론, 행복한 가정과 교회공동체를 건강하게 세워 나갈 수 있게 됩니다. 제대로 된 제자훈련은 가정의 행복과 교회 성장의 첫 열쇠입니다.”
지난 30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7층에서 열린 미래목회포럼 주최 ‘제자훈련의 새로운 모델 제자의길 제자훈련 세미나’는 참석자들의 배움열기로 뜨거웠다.
세미나 주강사인 김대동 분당구미교회 목사는 “제자훈련이 큰 도시나 대형교회에서만 가능하다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며 “우리 교회가 10여년 전 척박한 상황에서 시작한 제자훈련이 열매를 맺었다면 어느 교회나 ‘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교인은 많지만 신자는 적다는 비아냥거림을 듣고 있다”며 “이제 크리스천이라면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예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역사가 충만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제자훈련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요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분명한 동기와 목적, 시대적 요청, 열정을 제자훈련의 성공조건으로 꼽았다.
분당구미교회는 도시에서 상담목회와 제자훈련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교회로 이 교회의 10주 제자훈련 과정은 교계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정호 대전새로남교회 목사는 제자훈련의 필요성과 유익에 대해 강의했다. 오 목사는 “생명력 있는 교회공동체에 대한 기대가 절실하다”며 “한국교회의 현실을 직시하고 다음 세대와 가정의 행복을 위한 마음의 진정성이 있다면 제자훈련으로 재무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는 강의와 함께 제자훈련 참관 등 현장체험 중심으로 이뤄졌다.
행사에 참가한 차동진(52·서울 새일을 행하는 교회) 목사는 “좀더 성숙한 신앙생활을 위해 제자훈련을 원하는 성도들이 의외로 많다”며 “좀더 많은 목회 정보를 얻기 위해 세미나에 참석했는데, 다시 한번 평신도 사역자를 세워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