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영이 미래다-한화그룹] 태양광 전분야 글로벌시장 공략
입력 2012-04-29 20:11
한화그룹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태양전지(셀)-모듈-태양광발전에 이르기까지 태양광 사업의 전 분야에 걸쳐 수직계열화를 완벽하게 갖추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이사회는 지난해 4월 연간 1만t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건설하고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의했다. 2013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시작해 2014년부터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화는 2010년 8월 나스닥에 상장돼 있던 태양광회사인 ‘솔라펀파워홀딩스’를 4300억원에 인수하고 사명을 ‘한화솔라원’으로 변경했다. 한화솔라원의 연간 셀 생산규모는 1.3㎿, 모듈 생산규모는 1.5GW다. 한화솔라원은 지난해 전 세계 모듈 생산량에서 7위를 기록했다. 한화솔라원은 800㎿ 규모의 잉곳과 웨이퍼도 각각 생산하고 있다.
한화솔라원은 중국 난퉁경제기술개발지구에 2GW 규모의 태양전지와 모듈 생산설비도 각각 마련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1366테크놀로지’와 ‘크리스탈솔라’ 등 태양광 기술 개발 벤처업체들의 지분을 인수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에 태양광 분야 연구개발 전담 연구소인 한화솔라아메리카를 설립하며 한국∼중국∼미국에 이르는 글로벌 태양광 연구개발(R&D) 네트워크도 완성했다.
태양광 발전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한화솔라에너지’도 설립했다. 지난해 4월 설립된 한화솔라에너지는 국내외에서 태양광 발전사업 개발을 전개하고 있다. 한화솔라에너지는 지난해 11월 말 창원 한화테크엠 공장 지붕에 2.24㎿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루프탑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