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영이 미래다-삼성그룹] 7조 투입… 새만금 그린에너지단지 조성
입력 2012-04-29 20:12
삼성그룹은 지난해 4월 27일 그린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전라북도와 새만금 지역 11.5㎡(350만평) 제공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삼성은 새로 조성되는 그린에너지 산업단지에 2021년부터 7조6000억원을 투자해 풍력발전기, 태양전지, 에너지 스토리지 시스템 등 생산시설과 함께 그린에너지 종합 연구개발(R&D)센터, 종업원 주거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연료전지 등을 포함한 그린에너지 종합단지로 확장·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단지에는 약 2만명의 종업원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은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 친환경 에너지 및 헬스케어 관련 5개 신사업에 2020년까지 23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의료기기 업체인 메디슨을 인수해 의료기기 사업을 강화했으며 바이오 의약품 생산사업 진출을 발표하는 등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996년 이후 ‘경영, 제품, 공정, 사업장, 지역사회’의 5대 녹색화 사업을 통해 경영 전반에 걸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4년 제품환경팀을 신설해 친환경제품 개발과 보급을 확대했고 신제품 개발단계 친환경평가 및 3R(절감, 재사용, 재활용) 정책을 실현하고 자원효율성 및 에너지절약, 유해물질 제거 등의 활동을 정착시켰다. 이에 따라 2009년 기준 전 세계 전자기업 중 글로벌 6대 환경마크를 가장 많이 취득했으며 지난해 미국의 국제가전쇼 CES에서 친환경 혁신제품상을 최다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