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남녀 배우 2명 美에 정치적 망명 신청 의사
입력 2012-04-29 20:00
쿠바 공산정권을 탈출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두 명이 27일(현지시간) 미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바 출신 배우 하비에르 누네즈 플로리안(20)과 동갑내기 여배우 아나일린 데 라 루아는 이날 마이애미의 스페인어 방송 아메리카 테베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망명 의사를 밝혔다고 AF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들은 트라이베카 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8일 쿠바의 아바나를 떠나 뉴욕으로 향하던 중 기착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일행의 눈을 피해 도피, 이곳에 사는 데 라 루아의 삼촌 집으로 잠적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