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백 5년만에 정상 환호… 투르드코리아 2012 제패

입력 2012-04-29 19:54


런던올림픽 대표 박성백(27·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아시아 최대규모의 국제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12’에서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2007년 초대 대회 챔피언이었던 박성백은 29일 끝난 대회 최종일 여주-하남(47.3㎞)간 8구간 레이스에서 선두 그룹으로 골인, 개인종합 21시간03초33의 기록으로 미국의 캔덜라리오 알렉산더를 3초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틀전 구미-영주간 6구간에서 우승하며 종합선두에 오른 박성백은 이번 대회 산악구간 최고 클라이머에게 주는 산악왕의 영광도 함께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두 번째 개인 종합 우승한 선수는 박성백이 처음이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던 박성백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뒤 한국선수로는 처음 유럽무대에 진출, 한국 최고의 도로사이클 선수로 성장했다.

팀 종합 우승은 63시간11분38초를 기록한 미국의 옵텀(OPTUM)이 차지했다. 우즈베키스탄과 서울시청팀이 10초 뒤져 2, 3위에 올랐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