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는 벌써 여름… 선풍기·제빙기 매출 쑥
입력 2012-04-29 19:28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선풍기, 에어컨 등 여름 가전과 반소매, 선글라스 등 여름 패션상품 매출이 늘고 있다.
각 백화점의 의류 매장에는 여름철 의류가 전체 의류 제품의 70∼80%를 차지하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29일 “봄이 짧아지고 바로 여름으로 넘어가는 듯한 날씨 때문에 서둘러 여름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참외나 수박 등 여름 과일의 매출도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몰에서도 여름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옥션은 최근 일주일간 선풍기, 냉풍기 등 여름 가전의 판매량이 전주와 비교해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빙기나 아이스크림 냉장고를 찾는 수요도 있다. 여름 패션상품인 민소매·반소매 티셔츠와 샌들 매출이 전주보다 각각 20%, 48% 증가했다. 롯데닷컴은 벽걸이형 선풍기 등 여름용 가전을 판매한다.
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