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형태 당선자 재소환 조사

입력 2012-04-29 19:18

제수 성추행 의혹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태(60·무소속·포항남·울릉) 국회의원 당선자가 28일 경북 포항 남부경찰서에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 당선자는 변호사와 함께 이날 오후 1시에 경찰서에 나와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제수 최모(51)씨 등을 공직선거법상 명예 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또 지난 2월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인터넷 아르바이트를 통해 전화 홍보원을 모집한 후 여론조사를 가장한 선거 홍보활동을 벌인 혐의에 대해서도 집중조사를 받은 뒤 오후 7시 귀가했다.

경찰은 사무실 관계자 김모씨 등 2명과 김 당선자의 대질신문을 통해 불법선거운동 증거를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