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국내 첫 작가판 대본집 출간

입력 2012-04-29 18:35

지난해 SBS TV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의 작가판 대본집이 30일 출간된다.

출판사 북로그컴퍼니는 ‘작가판 대본집’ 시리즈의 첫 권으로 김영현 박상연 작가의 ‘뿌리 깊은 나무’(전3권)를 내놓는다고 SBS가 29일 밝혔다.

작가판 대본집은 여타 대본집과 달리 TV 방영 시 편집됐거나 미방영된 분량까지 포함한 완전 무삭제 대본을 실은 것으로, 국내에선 처음 시도된다.

이 대본집은 작가들의 치밀한 등장인물·배경 설정 등 방대한 작업 노트를 발췌, 수록함으로써 드라마 한 편을 준비하는 작가들의 노고를 엿볼 수 있게 했다. 감독 및 출연진의 글과 친필 사인, 화려한 컬러 화보 역시 작가판 대본집의 장점이다. 작가 인터뷰에는 드라마의 숨은 이야기 등이 실려 있다. ‘뿌리 깊은 나무’는 최근 제4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