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 전 BWA(침례교 세계연맹) 회장)는 미국 시간으로 4월 25일(수), 미국 켄터키주에 위치한 Asbury 대학에서 명예신학박사학위(Honorary Doctor of Divinity)를 받았다.
이번 명예신학박사 학위는 매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를 돌며 복음을 전하는 김장환 목사의 열정을 높이 평가한 에즈베리 대학에서 수여한 것으로 수여식은 김 목사나 극동방송 관계자들에게도 비밀로 한 깜짝 이벤트로 진행되어 김 목사는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감격을 맛보았다.
켄터키주에 위치한 에즈베리대학은 미국 기독교 명문대학으로 1970년, 2006년 미국 전역에 강력한 기독교 부흥운동을 일으킨 바 있다. 한국에서의 1973년 빌리 그레함 서울 대회가 한국 교회부흥의 도화 점이었던 것처럼 1970년 에즈베리 대학에서 시작된 대 부흥운동은 수많은 캠퍼스 부흥의 기폭제가 되었고 캠퍼스 각성을 넘어 미국 전역에 걸친 전도운동으로 이어진 큰 부흥의 도화점이 되었다. 이 대학은 복음전도, 회개, 기도 등을 중점 교육하고 있어 김 목사의 사역과도 일맥상통해 이번 명예신학박사 학위 수여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이번 김장환 목사의 순회전도집회에는 창원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이 함께 해 다양한 공연을 보여주었다. 창원어린이합창단은 한국의 전통 가락과 무용, 미국의 민요 등을 편곡해 무대에 올렸는데 이 공연을 본 미국인들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또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며 큰 호평을 했다.
김장환목사는 6.25 전쟁 직후 미군 하우스 보이로 일하다 미군의 도움으로 도미, 밥존스대학과 대학원에서 수학한 뒤 미국 남침례회의 선교사로 파송돼 고향인 수원으로 돌아왔다. 이후 YFC(Youth For Christ)의 청소년 사역, 수원 중앙침례교회 담임 그리고 극동방송 사장을 역임하며 동북아 선교에 매진하는 가운데 50여 년간 오직 복음의 열정으로 사역해 왔다. 현재 극동방송 이사장이다.
또한, 김 목사는 지난 2000년 호주에서 아시아인 뿐 아니라 한국인 최초로 1억 5천이 넘는 전 세계 침례교인을 대표하는 BWA(Baptist World Alliance/세계 침례교 연맹)의 회장으로 선출되는 쾌거를 전하기도 했다.
김무정 기자
김장환 목사 미국 에즈베리대학서 명예신박학위 받아
입력 2012-04-29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