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빠진 전북, 광주 대파…단독 4위

입력 2012-04-27 21:58

전북 현대가 광주FC를 대파하고 4위로 뛰어올랐다.

전북은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경기에서 드로겟의 1골 2도움 활약을 앞세워 광주를 5대 2로 눌렀다.

스트라이커 이동국이 경고누적으로 나서지 못한 전북은 정성훈을 원톱으로 내세워 특유의 ‘닥공축구’를 펼쳤다. 전반 17분 드로겟의 오른쪽 코너킥을 임유환이 머리로 밀어넣으며 1-0으로 앞서나간 전북은 23분 드로겟이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치고 들어와 중앙으로 연결했고 이를 받은 김정우가 왼발로 골망을 가르며 2-0을 만들었다.

광주도 전반 종료 직전 이승기가 아크 왼쪽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김은선의 머리에 맞고 1골을 만회했다. 전북은 후반25분 김정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에닝요가 차 넣으며 3-1을 리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3경기 만에 승리한 전북은 5승2무3패(승점 17점)가 돼 FC서울(승점 16점)을 끌어 내리고 4위로 한 계단 점프했다.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한 광주는 3승4무3패(승점 13점)로 8위에 머물렀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