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문대성 임용의혹 조사… 교수 7명 조사위 구성 규명 착수
입력 2012-04-27 19:04
동아대가 새누리당 문대성(부산 사하갑) 당선자에 대한 임용실태조사에 나섰다.
동아대는 한석정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7명의 교수가 참가하는 실태조사위원회를 구성, 이 학교 교수인 문 당선자와 관련된 여러 의혹 규명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송한식 동아대 대외협력처장은 “문 교수가 임용될 당시인 2006년 3월에 적용된 교원임용규정에는 ‘예능계 및 특수분야 임용자격’을 석사까지로 명기해 놓아 규정상 문제가 되는 것은 없다”며 “그러나 제기된 사안들이 다양해 이를 명확히 정리하고 가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사위는 문 교수의 표절과 임용에 관한 문제 외에도 여러 매체를 통해 제기돼 온 여타 교수의 임용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용인대도 문 당선자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대가 석사 논문을 표절로 판정할 경우 문 당선자의 최종 학위는 박사가 아니라 학사로 수정될 수밖에 없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