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간강사 강의료 최고 2.6배 差

입력 2012-04-27 23:19


대학 시간강사의 시간당 강의료 수준이 대학별로 2.6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80개 4년제 대학의 시간강사 강의료는 시간당 평균 4만7100원으로 지난해보다 4000원 올랐다.

국공립대는 시간당 약 5만8000원을 지급해 사립대의 4만2800원보다 1만5200원 많았다. 국공립대는 7200원 오른 반면 사립대는 2400원 오르는 데 그쳤다. 교과부 관계자는 “정부재정지원사업 주요 평가지표에 시간강사 강의료가 추가되고 국립대 시간강사 처우개선 지원사업에 988억5000만원이 지원된 결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대학 간 편차가 컸다. 시간강사 강의료가 가장 많은 금오공대는 시간당 6만6000원이었으나 가장 적은 한중대, 중앙승가대, 광신대, 건동대는 2만5000원이어서 4만1000원이나 차이가 났다.

시간강사료가 6만원을 넘는 대학은 순천대, 안동대, 성균관대 등 14곳이다. 수도권 대학 66곳의 평균 시간강사 강의료는 4만5600원, 비수도권 대학 114곳 평균은 4만8000원으로 나타나 비수도권 대학의 시간강사 강의료가 많았다.

임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