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기도운동본부, 27일 '2012 한국교회와 국가를 위한 비상특별기도회'로 본격적 회개운동 시작
입력 2012-04-27 06:15
<미션라이프>한국교회가 분열을 거듭하며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안티 기독교 세력의 공격이 갈수록 거세다. 특히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에 대한 공격이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다.
이런 총체적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국적인 기도운동이 시작됐다. 기독교기도운동본부(대표고문 조용기 목사)는 27일 저녁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2012 한국교회와 국가를 위한 비상특별기도회’를 갖고 본격적인 회개운동을 시작했다.
설교자로 나선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교회에 닥쳐오는 어려움은 기도하라고 주시는 훈련이자 연단”이라면서 “환난 상황에서 해법은 1909년 평양 기도성회와 같은 회개운동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덩거크 해안에서 30만 명의 영국군이 독일군에 포위됐을 때 조지 6세와 처칠 수상은 온 국민에게 기도를 선포했으며, 결국 전세가 바뀌는 기적이 일어났다”면서 “시편 50편 말씀처럼 주님만 바라보고 부르짖을 때 하나님의 응답이 다가오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악한 세력이 교회를 무너뜨릴 때 가장 먼저 지도자를 공격하기 때문에 지도자를 위한 중보 기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 성도들이 교회 지도자를 위해 더욱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마귀가 교회를 무너뜨리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지도자를 집중 공격하기 때문”이라면서 “지금의 고비를 넘기면 큰 축복과 부흥이 예비 돼 있기에 지금이야 말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힘써 기도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타락한 세속문화 속에서 교회와 사회가 갈등과 대립으로 상처투성이가 됐는데 회복을 위해 우리는 성령 안에서 하나 돼 기도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생과 청년 등 1만2000명의 참석자들은 △나라의 안정과 경제성장 △대통령과 오는 12월 치러질 대선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통일 △한국교회 회복과 부흥 등을 위해 간구했다.
운동본부 대표총재를 맡고 있는 엄신형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 대표회장은 “하나님은 만물을 주관하시고 나라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분”이라며 “위대하신 하나님을 움직이는 열쇠는 기도인데 전국적으로 니느웨성의 기도의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표회장 강영선(순복음영산교회) 목사도 “대한민국이 미스바의 기도운동, 니느웨의 회개운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다니엘 예레미야 이사야 바울처럼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자”면서 “특히 오는 12월 대선에서 모세와 같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위대한 지도자, 영적 지도자가 나올 수 있도록 간구하자”고 독려했다. 운동본부는 다음달 오산리금식기도원과 서울 핵심장대현교회 새비전교회, 경기 광주 창대교회에서 기도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