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플래닛·하이닉스 힘합쳐 성공 신화 쓸 것”… 최태원회장 게시판에 글

입력 2012-04-26 18:57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최근 한 달가량 서울 을지로의 SK텔레콤 본사로 출근하는 현장경영을 마치고 지난 23일 서린동 집무실로 복귀하면서 사내 게시판에 소회를 남겼다.

최 회장은 ‘SK텔레콤, SK플래닛 구성원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SK텔레콤, SK플래닛, SK하이닉스 3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냄으로써 SK텔레콤이 다시 한번 모두를 놀라게 할 기적과 같은 신화를 써내려 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SK플래닛 분사를 잘 마무리한 데 이어 최근 노사가 힘을 합쳐 교섭 없이 임단협을 타결하고 노사대화합선언을 하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행복을 키우고자 하는 노력의 결실을 맺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의미 있는 성과는 SK하이닉스 인수라는 중대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해준 것”이라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분사한 SK플래닛 임직원들에게는 “SK플래닛이 마주한 환경은 바깥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뛰어나가야만 생존할 수 있는 현실이다. 구글 이전에 구글이 없었고, 애플 이전에 애플이 존재하지 않았다”며 “SK플래닛 역시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완전히 새로운 SK플래닛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희 기자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