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쾌주… 영업익 25% 늘어 2조2800억

입력 2012-04-26 22:03

현대자동차는 26일 1분기에 2조282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9%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20조1649억원으로 자동차에서 17조2488억원, 금융을 비롯한 기타 부문에서 2조916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경상이익은 3조1482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451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판매 실적은 107만2679대였다. 매출액은 판매 증가와 제품믹스 개선으로 인해 작년보다 10.6% 늘었다.

판매실적 가운데 국내 판매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작년보다 7.1% 줄어든 15만4800대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해외판매는 작년보다 22% 증가한 91만8879대를 기록했다. 국내생산수출분은 32만8771대, 해외생산판매분은 58만9108대였다.

한편 현대차는 2004년 이후 8년 만에 생산직 공채를 하기로 했다.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실업 해소와 장시간 근로문제 개선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자동차 생산부문에 종사할 정규 생산직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2004년 이후 보훈대상자 자녀 또는 금형·보전 등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소규모로 생산직을 채용한 적은 있지만 일반 생산부문을 대상으로 공채에 나선 것은 8년 만이다.

신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