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특수-대림산업] 에너지 발전플랜트 등 신사업 육성
입력 2012-04-26 18:36
대림산업은 지난해 중동과 동남아시아에서 1조원 이상의 초대형 정유 및 발전 플랜트를 수주하면서 약 6조원 규모의 해외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올해도 플랜트와 토목 분야에 대한 수주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 아래 8조1000억원의 해외 수주 목표를 설정했다.
대림산업은 중동에서 쌓은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전통적인 주요 해외 사업지에 대한 수주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철저한 리스크 및 시장환경 분석을 통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동남아와 중남미 등 신규 사업지 진출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토목의 경우 해외 영업조직 및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해외 입찰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사업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외시장 비중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수력 발전 및 특수교량 등을 앞세워 해외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해외 플랜트의 경우 핵심사업에 대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공종 및 지역 다변화, 무재해 달성, 적정원가율 확보에 집중하고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관리능력을 높이는 등 리스크 관리도 강화한다. 발전소 건설과 함께 운영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상업발전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대림산업은 고부가가치, 친환경 녹색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발전, 천연가스를 액화한 석유(GTL), 화석연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배출하기 전 추출하고 압력을 가해 액체 상태로 만들어 저장하는 기술(CCS), 해상풍력 분야를 해외 사업분야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림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에너지 발전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에너지 발전 플랜트 및 환경, 산업 설비시장 진출을 전담하는 P&I(Power &Industry)부문을 신설했다.
특히 에너지 발전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잡았다. 이미 부산복합화력, 광양복합화력, 영광원자력발전소 5, 6호기 및 사우디 가즐란 화력발전소 등 국내·외 다양한 발전소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설계·구매·건설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