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특수-현대건설] 2012년 100억 달러 이상 수주 목표

입력 2012-04-26 19:13


현대건설은 올해 목표를 수주역량 강화, 성장성 확보를 위한 영업력 강화, 해외 투자사업의 성공적 안착, 계약 리스크 관리역량 강화로 정하고 ‘건설 한류’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 한해 신 시장 개척을 통한 해외 시장 다변화를 추진해 해외에서 100억 달러 이상의 공사를 수주하고 해외 매출을 60%까지 늘릴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수주지역 확대, 신사업 진출 확대,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을 중점 업무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엔지니어링 기반의 글로벌 건설 리더로서 개발, 금융, 마케팅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조직체계 구축으로 수주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해외시장 다변화를 통해 해외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수주지역도 중동에서 범위를 넓혀 아프리카, CIS(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러시아 등), 중남미 등지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0년 알제리와 카자흐스탄, 콜롬비아와 지난해 중국 지사 설립에 이어 올 초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지사를 설립했다.

지속적인 성장을 구가하기 위해 수주지역 확대와 함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신사업 진출 확대를 시도한다. 현대건설은 원전, 신재생, 오일 샌드 등 신성장 동력사업 진출에 힘쓰는 한편 민자발전(IPP) 및 LNG 관련사업, 자원개발 연계 인프라시설 개발, 해외부동산 개발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중요한 신 성장 동력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원자력사업이나 물·환경사업 등 녹색성장 분야에 적극 진출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공 중심의 전통적 수익구조에서 탈피해 개발이익을 확대하는 시공사 주선 금융공사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또 단순 시공에 그치지 않고 플랜트 건설을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향후 일본 및 유럽 등 선진업체들과의 지속적인 교류 등을 통해 플랜트 공종 등에 공동 진출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설계 능력 배양 등 전반적인 기술 수준 향상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