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27일] 하나님의 평강을 누리는 길
입력 2012-04-26 18:06
찬송: ‘나 어느 곳에 있든지’ 408장(통 466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빌립보서 4장 6∼7절
말씀: 오늘은 하나님 나라의 속성 중 평강에 대해 묵상하고자 합니다. 평강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구원하심과 내가 하나님 아버지와 화목하게 되었음을 믿음으로써 얻게 되는 평화로운 마음의 상태입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평강을 얻는 4단계의 길을 찾아봅시다.
제1단계로 하나님의 평강을 얻기 위해서는 염려에서 빠져 나오는 것입니다. 염려한다는 것은 걱정하거나 초조해 하거나 또는 불필요한 관심을 쏟는 것을 뜻합니다. 물론 문제의 원인을 찾고, 해결을 위한 더 나은 방법들을 찾는 자세는 당연히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그 문제를 바라보는 내 안에 어떠한 부정적 감정들이 있는지를 살피고, 그것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내 안에 있는 염려를 떠올리며 기도합시다. ‘하나님, 제 안에 여기 이런 염려와 근심과 걱정이 있습니다. 거짓되고 실체도 없는 이 염려가 하나님 앞에서 바람처럼 사라지게 하옵소서.’
2단계는 하나님의 사랑 안으로 깊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내게 주신 은혜들을 생각하고, 그 하나 하나를 깊이 음미하며,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와 능력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영원히 사라지지 아니합니다. 그러므로 그 은혜에 집중하고 감격해 함으로써 지나간 은혜가 지금의 내 것이 됩니다. 그 은혜가 내 안에 충만할수록 그만큼 염려가 내 안에 다시 들어올 공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하나님의 긍정성이 충만하여 인간의 부정성이 다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단계입니다.
3단계는 지난날의 은혜에 하나님께 감사하며, 내 문제를 내어 맡기는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5장 7절은 말씀합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염려하는 마음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제거하고, 염려를 일으켰던 문제 자체는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맡겨야 합니다. 우리가 감지하든 못하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하시기 때문입니다(롬 8:28). 자기 아들을 아낌없이 우리에게 내어주신 하나님께서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않겠습니까?(롬 8:32)
4단계는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을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평강이 모든 지각에 뛰어난다는 것은 인간 스스로 만들어 내거나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닌, 인간의 이해를 초월하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평강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풍랑 이는 물결을 잠잠케 하신 그 능력이 지금 나의 몸과 마음을 덮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이제 이와같이 함으로써 우리는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하나님의 평강을 얻어, 모든 삶 속에서 안식과 쉼과 고요함과 깊은 내적 충만함과 영적 부요함을 느끼며 누리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평강은 영원하며 본질적이며 완전하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기도: 하나님, 끊임없이 요동치는 세상에서 한없이 깊고 깊은 평안과 안식을 누리고 싶습니다. 그런 평안이 저희에게 뿐 아니라 저희의 가정과 교회, 직장, 사회 속에도 충만케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정곤 목사(당산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