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데얀 2골… 서울-울산 무승부

입력 2012-04-25 21:52

김호곤-최용수 감독의 사제지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울산 현대와 FC 서울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울산은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에서 데얀이 2골을 넣은 FC 서울에 0-2로 끌려갔지만 고슬기와 마라냥의 연속골로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진 울산(5승3무1패 승점 18)과 서울(4승4무1패 승점 16)은 순위 변동 없이 각각 리그 3, 4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전반 시작 9분만에 데얀이 기습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울산의 김호곤 감독은 후반 고창현을 빼고 김신욱을 투입하며 먼저 승부수를 띄웠지만 후반 8분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하대성의 패스를 받은 데얀에게 2번째 골을 허용하며 0-2로 뒤졌다.

반격에 나선 울산은 후반 11분 고슬기가 왼쪽 페널티에어리어 부근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1점을 따라붙고, 후반 32분 김승용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마라냥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대 2 동점을 만들었다. 패배의 수렁에서 벗어난 울산은 5경기 연속 무패행진(2승3무)를 이어갔고, 서울은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