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림 화백의 작품 화실서 무더기 도난당해… ‘한국 전위미술의 선구자’로 불려
입력 2012-04-25 19:25
‘한국 전위 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구림(76) 화백이 경기도 양주 장흥면에 있는 화실에서 그림을 대거 도난당했다.
김 화백은 “지난 23일 오전 9시쯤 화실 2층 작품 창고에서 2003년부터 2010년 사이에 작업해 보관해 둔 그림들이 사라진 사실을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는 “현재로선 정확히 작품 몇 점이 사라졌는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그림만 떼어 간 작품의 프레임을 세어보니 모두 18점이었고 이것만 해도 시가로 최소 5억∼6억원, 최대 10억원 정도의 값어치”라고 주장했다. 김 화백은 작품 도난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재 사건은 양주경찰서가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