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참치캔등 최대 28% 올랐다… CJ·동원F&B 등 가격 기습인상, 물가 관리 빨간불
입력 2012-04-25 19:10
식음료업체인 CJ제일제당과 동원F&B, 오뚜기가 이달 들어 양념류와 참치캔 등 생활필수품 가격을 인상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해찬들 고추장과 우리쌀고추장 제품군 5개 제품에 대해 2∼16.7% 가격인상을, 동원F&B는 양반전복죽, 참치죽 등 9개 제품 가격을 6.7∼28% 인상했다.
오뚜기는 후레쉬참치, 야채참치, 고추참치 등 참치 8종을 5.4∼11.0%, 맛있는밥과 맛있는큰밥 등 밥 제품 4종 8.6∼12.8%, 백세카레 3종을 9.4% 인상했다. 오뚜기는 가격인상 품목이 가장 많다. 이번 가격인상은 사전에 공표하지 않은 것이어서 소비자들은 당혹해하고 있다.
오뚜기의 참치 제품 가격인상은 원가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동원, 사조 등 동종 참치캔업체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원가상승 부담 속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하지 못했던 상당수 업체들이 언제 어느 정도로 가격인상에 나설지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부의 상반기 물가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