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IC카드로 음식값 결제 가능
입력 2012-04-25 20:41
한국은행은 합리적 소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7월부터 통장 개설 때 주는 현금IC카드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금융결제원, 은행권과 함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 금융결제원은 현금IC카드 기반 거래중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17개 국내은행 및 VAN사(신용카드사와 신용카드 가맹점 사이에서 중계역할을 하는 사업자)는 결제 관련 프로그램을 상반기 중에 개발할 방침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현금IC카드를 이용한 직불결제가 구축되면 소비자는 예금잔액 범위에서 소비하고 가맹점은 수수료 부담을 더는 등 신용카드 결제 관행의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은은 이날 ‘2011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서 “체크카드는 카드사의 자금조달 비용이 적고 결제 불이행 위험도 낮아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고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