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STX 컨소시엄등 4곳, 베네수엘라 111억弗 사업 수주 눈앞
입력 2012-04-25 19:10
국내 기업들이 자원강국 베네수엘라와 111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프로젝트 추진에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2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한국 기업과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의 베네수엘라 플랜트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4건, 국영석유화학회사(PEQUIVEN)와의 협력의향서(LOI) 1건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5건 모두 합쳐 111억3500만 달러 규모다.
대우건설과 STX 컨소시엄은 베네수엘라 PDVSA와 오리노코 오일벨트 내에 위치한 후닌·카라보보-아라랴 해안 간 송유관과 저장시설 설치, 수출부두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88억 달러 규모다. 현대건설도 PDVSA와 10억 달러 규모의 석유코크스(정유의 맨 마지막 과정에서 나오는 고체 덩어리) 발전소 건설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 발전소는 900㎿ 규모로 오리노코 오일벨트 내 카라보보 구역에 들어선다. 현대건설은 후닌 구역 내 산타 이네스 정유공장 건설 1단계 사업(8억 달러 규모)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의 MOU에도 서명했다.
SK건설은 PDVSA와 산디에이고-호세 산업단지 간 초중질유 전장탱크와 펌프 설치 프로젝트(5억달러 규모)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 베네수엘라 PEQUIVEN과는 3500만 달러 규모의 사업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LOI를 체결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