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심리엔 봄 왔다?… 4월 CSI 11개월 만에 최고치
입력 2012-04-25 19:09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4월 중 104를 기록, 올 들어 넉 달 연속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4월 CSI는 전달보다 3포인트 올라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CSI가 100 이상이면 소비자들의 주관적 기대심리가 낙관적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 CSI는 각각 87, 97, 99를 기록, 여전히 100을 밑돌았으나 오름세는 이어지고 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2포인트 오른 110을 기록, 가계의 소비심리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상황 인식도 좋아지고 있다. 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CSI는 각각 77, 90으로 전달보다 7, 8포인트씩 올랐다. 다만 물가수준전망CSI는 전달보다 4포인트 내려간 137로 여전히 높은 편이다. 금리수준전망CSI 역시 1포인트 떨어진 115를 기록했다.
현재가계저축·가계저축전망 CSI는 각각 93, 96으로 소폭 오른 반면 현재가계부채·가계부채전망 CSI는 1포인트씩 낮아져 가계 재정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연평균 3.8%로 전월 대비 0.1% 포인트 떨어졌다.
조용래 기자 choyr@kmib.co.kr